[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의 변동성이 확대돼 종목 선별이 가능한 액티브 ETF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AI 액티브 ETF는 지연되는 가치 전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단순히 AI라는 테마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수익 모델이 검증되는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액티브 ETF 내부에서도 성장 시점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DB증권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 테크 중심의 액티브 ETF가 상대적인 강점을 보이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전반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설 연구원은 “AI 액티브 ETF 중에서는 올해 성장 측면에서 미국 테크 비중이 높은 상품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2028년 이후에는 글로벌 AI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액티브 ETF의 성장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 투자 열기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투자 방식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기에는 AI라는 키워드 자체가 주가를 움직였다면, 이제는 실적과 수익성,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설 연구원은 “AI는 여전히 장기 성장 산업이지만, 모든 기업이 동일한 수혜를 누리는 단계는 지났다”며 “앞으로의 AI 투자는 테마 베팅이 아니라 구조와 수익을 보는 투자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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