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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D-2' 자민당, 절대 안정 다수 가시권..개헌 힘받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6 14:06

수정 2026.02.06 14:06

이달 8일 총선서 자민당 압승 전망 짙어져
여당 전체로는 개헌발의선도 넘봐
최대 야당은 의석 절반 축소 전망
지난달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지난달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도쿄에서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오는 8일 치러질 일본 총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5일 35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인터넷 설문 결과 등을 토대로 막판 판세를 점검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하원)에서 단독 과반 의석(233석)을 넘어 '절대 안정 다수' 의석(261석)까지 엿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6일 보도했다.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 중의원 내 1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독점하는 동시에 각 상임위에서 과반수도 차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립 일본유신회를 포함한 여당 전체로 보면 중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수준인 310석 이상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중의원에서 310석 이상을 차지하면 참의원(상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해 가결할 수 있다.

개헌안 발의 기준도 충족한다.

지난달 27일 후보 등록일 직전 자민당 의석은 198석이고 유신회는 34석으로, 여당 전체로 총 232석이었다.

이에 비해 종전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총선 직전 결성한 중도개혁연합은 의석수가 종전 167석의 절반으로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자민당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인기를 업고 우세 지역을 늘리고 있다. 반면 중도개혁연합은 종교단체 창가학회에 뿌리를 둔 공명당의 조직력 효과가 아직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지난 3∼5일 전화·인터넷 설문 조사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갈수록 지지세를 늘려 절대 안정 다수석 확보를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선거전 초반보다 우세 지역구가 10곳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신회까지 합친 여당 전체로는 중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수준 이상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도개혁연합은 의석이 80석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마이니치신문도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막판 판세 분석 결과 자민당이 선거전 초반보다 세력을 확대해 단독으로 300석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신회를 합친 여당 의석은 전체의 3분의 2 수준을 엿볼 기세라고 전했다.

여당 의석이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넘을 경우 개헌 논의는 더 탄력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차기 참의원 선거 때까지 발의는 할 수 없겠지만 중의원에서 논의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뿐만 아니라 참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 의원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참의원은 여소야대 상태다.
참의원 선거는 2028년에 실시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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