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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개최 도전' 스위스, 2038 동계올림픽 유치 비전 IOC에 제시

뉴스1

입력 2026.02.06 15:42

수정 2026.02.06 15:42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스위스가 203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비전과 경기장 계획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제시했다.

6일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IOC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총회에서 미래유치위원회로부터 스위스와 진행 중인 '우선 협상 후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는 2023년부터 IOC와 단독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후보지다.

칼 스토스 IOC 동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은 "IOC는 현재 스위스와만 협상하고 있다"며 "이는 스위스 내 공공 및 정치적 협의 과정을 존중하기 위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이 2027년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IOC는 203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다른 관심 국가들에도 개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스포츠 강국인 스위스는 1928년과 1948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생모리츠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38년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스위스는 세 번째 동계올림픽 개최국이 되며, 88년 만에 다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된다.

스위스는 지난 15년간 올림픽 유치를 시도했으나 국민투표 등에서 부결되며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고, 4개 공용어 권역을 대표하는 지역에 경기장을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내놨다. 제네바와 로잔, 크랑몽타나, 엥겔베르크, 취리히, 추크, 루가노, 렌처하이데 등이 주요 개최지로 제시됐다.


스위스 조직위원회는 12개 이상 종목에서 120여 개 경기 개최를 계획했으며, 운영 예산은 22억 스위스프랑(약 4조 원) 규모로 책정했다. 이 중 82%는 스폰서십, 티켓 및 상품 판매, IOC 분담금 등 민간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스위스 연방정부도 대중교통 보조금 등을 포함해 최대 2억 스위스프랑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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